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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옹 빅 한

조사 기관의 31%가 공동사업체나 비공식 단체로 분류되며, 이러한 사업 모델이 조직의 생존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세럼(Serrum)과 말레이시아의 파이브아트센터(Five Arts Centre)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는 CCI 조직들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상황에 적응하려는 문화와 시장가치 이상의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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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문화예술 관리 (2)

두옹 빅 한

발표 영상


 

발표 내용

  • CCI 분야 종사자의 회복력, 적응력 및 자본력 

본 연구에 참여한 조직들은 기업가 정신과 활동을 보여줍니다.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대부분의 기관은 창립자나 회원의 자본력과 회복력, 그리고 문화창조 공동체와 사회 전체에 대한 관여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창립자와 주요 인사의 사회문화적 자본이 조직 운영을 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는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기술이나 지식 분야를 지원하는 공동사업체(collective) 회원의 형태로 공동체 네트워크가 구성되기도 합니다. 조사 기관의 31%가 공동사업체나 비공식 단체로 분류되며, 이 사업모델이 조직의 생존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세럼(Serrum)과 말레이시아의 파이브아트센터(Five Arts Centre)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는 CCI 조직들이 끊임없이 학습하고 상황에 적응하려는 문화와 시장가치 이상의 사회문화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말레이시아 파이브 아츠 센터 Documentary theatre shown by Five Arts Centre at its then new-opened Kotak space in April 2016. Photo: Wong Horng Yih

  • 동남아시아 소구역 CCI 조직

본 연구는 30개  소구역 조직과 심층 인터뷰를 시행했습니다. 조직 임무는 대략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교육

-     에픽아트(Epic Arts, 캄보디아)

-     사운드이니셔티브(The Sound Initiative, 캄보디아)

-     몽디블랑 필름워크숍(Mondiblanc Film Workshop, 인도네시아)

-     PPAL(라오스)

-     인와 공연예술학교(Inwa School of Performing Arts, 미얀마)

-     TPD영화학교(TPD Film School, 베트남)


지난 몇 년간 동남아시아 독립 단체들은 CCI 프로그램이 부족하여 직업교육, 단기과정, 역량개발 워크숍 등 역량개발 활동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왔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대개 보조금이나 후원금, 해외 자금에 의존하지만, 공연을 개최하거나 서비스나 전문기술을 제공하여 자원을 직접 확보하는 조직도 상당수 있습니다. 


  • 변호 및 인권

-    시르캄 여성창조활동(SIRKAM Women’s Creative Circulation, 인도네시아), 

-    미얀마 데이타(Myanmar Deitta, 미얀마), 

-    파인애플랩(Pineapple Lab, 필리핀), 

-    마야리스(Mayarith, 태국)


동남아시아의 예술 프로젝트들은 종종 민감한 인권 주제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룹니다. 여성 인권과 성소수자(LGBTQ)에서 언론의 자유와 장애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예술가들과 창조 공동체들은 국제기구(문화 기관, 재외공관, 재단 등)는 물론이고 지역∙국가 기관과 개인의 자금 지원을 통해 인권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창조적 실험

-    SA더컬렉티브(Sathe Collective, 싱가포르),

-    파레 공연사회적기업(Phare Performing Social Enterprise, 캄보디아), 

-    파이브아트센터(Five Arts Center, 말레이시아), 

-    프라케르티 컬렉티브인텔리전스(Prakerti Collective Intelligence, 인도네시아), 

-    세럼스튜디오(Serrum Studio, 인도네시아),

-    헤리티지스페이스(Heritage Space, 베트남)


프라케르티 컬렉티브인텔리전스(Prakerti Collective Intelligence, 인도네시아)

동남아시아의 여러 분야에서 실험적 접근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식 등록되지 않은 사회적기업이 많고 NPO 지위가 취득하기 어려워 제도적인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조직들은 사기업으로 등록하거나 아예 등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등록 시 세액면제 혜택은 없지만, 경우에 따라 사업과 활동 수입은 마련할 수 있습니다.


  • 문화유산 보전과 기록 보관

-    필름인도네시아 오어아이디(Filmindonesia.or.id), 인도네시아),

-    카오니우 시어터컴퍼니(Khao Niew Theater Company, 라오스),

-    시옹렁 뮤지컬협회(Siong Leong Musical Association, 싱가포르),

-    페낭 하우스오브뮤직(Penang House of Music, 말레이시아)

 

페낭 하우스오브뮤직(The Penang House of Music)은 2007년 시작되어 2010년 관련 전시와 2013년 출반과 같은 프로젝트로 구체화되었으며, 2016년 3년 간의 공식적인 지원으로 구체적인 운영이 현실화되었다.

문화유산과 기록 보관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원이 필요합니다. 동남아시아 정부 지원 프로그램부터 사설 아카이브와 민간 후원 공간 사례는 문화보전이 반드시 정부기관이 아닌 열정 있는 개인으로 구성된 비공식 단체가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 증진과 소통

-    티킷메라컬렉티브(TitikMerah Collective, 말레이시아)

-    어노니머스 퍼블리싱하우스(Anonymous Publishing House, 미얀마)

-    맛까(Matca, 베트남)

-    아트이퀘이터(Arts Equator, 싱가포르)

-    BIPAM (태국)

-    비엔티아날레 국제영화제(Vientiana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라오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예술 활동과 교육적인 발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객이 문화예술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지역 예술 진흥과 보급에는 관련 조직이 직접 투자한 프로젝트와 자원봉사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비영리기구와 상업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조직들이 예술 공동체를 지원해 왔습니다. 축제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유치하려면 운영진의 헌신과 뛰어난 기획이 필요하지만, 동남아시아의 축제와 행사는 비공식 네트워크와 고정 관객층 의존도가 높으며 대부분 민간 후원과 개별 지원으로 구성됩니다.


  • 기업가정신

-    슈마앤슈마 소엔(Shma & Shma SoEN, 태국)

-    라란타 파인아트(La Lanta Fine Arts, 태국)

-    아레나멀티미디어(Arena Multimedia)


자체 활동을 통해 충분한 수입을 창출하여 수익도 내는 등 재정적으로 독립적인 민간 창조기업도 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수입은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회활동에 재투자되거나 해외에 있는 동남아시아 예술가들을 홍보하고 창조 역량과 전문 기술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권고사항

 

1) 활성화 전략, 실행계획, 정책, 데이터수집방법 개발

자금 확보 뿐 아니라 정책 개발 및 강화가 필요한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예술교육에 따른 관객 확대 및 예술가와 창조문화 인력 대상 기술 개발

-    국가기관 승격, CCI 기업 대상 임대료 지원, 시설장비 접근 확대 등 물적 인프라 제공

-    문화부 인력을 포함해 숙련되고 학습된 행정 인력 등 소프트 인프라 제공

-    기업환경 및 규제 프레임워크 완화

-    생산 및 유통망 이해를 위한 업종별 시장조사

 

2) 공동체 참여 및 지역 지배구조 강화

CCI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정부 부터 주/도/지역 정부와 국가 차원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해당 책임이 제정되어야 합니다. 정책 입안과 제정을 지방 정부에 맡겨 정부 행정을 분산함으로써 주/연방 정부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입법 과정에 대한 국민의 진입 장벽도 낮출 수 있습니다. 공무원, 시민사회단체, CCI 분야 종사 및 단체 간 소통 또한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3) 새로운 조직모델 도입

본 연구를 통해 CCI 조직 다수가 영리단체이면서 비영리단체의 사상과 목적을 실천하거나 뚜렷한 사회적 목적을 지니는 등 ‘혼합적’ 운영을 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모호함 속에서 적절히 생존해 가는 조직도 있으나, 조세가 불확실하고 적절한 수입원을 찾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운영 모델을 분명히 하지 않고 특정 시스템에 따라 지원을 받지 못하면 조직이 성장할수록 새로운 도전과제를 직면하게 됨을 인식해야 하며, 비즈니스와 자선 사업 분야 모두에서 변화하는 수요를 반영해 조직 구조를 변화시키려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들이 다양한 운영 모델을 검토할 것을 권고합니다. ‘제 4부문(fourth sector)’ 내 ‘영리’ 조직으로 분류되는 사회적 기업, 공동체 이익회사(community interest company∙CIC)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이 여기에 해당하며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국가들이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4) 동남아시아 역내 협업 강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 세부 목표인 17.9 ‘모든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수립된 개발도상국의 국가 계획을 지원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역량 강화를 이행하며, 이를 위해 남북. 남남·삼각 협력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강화한다’에 따라, 각국 정부가 역량 강화와 지식 교환을 위해 유네스코와 아세안(ASEAN) 등의 기구를 통해 지역 내 협력 기회를 활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 도입중인 지원 제도와 구조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세안 차원에서의 문화기관 및 부처 간 협력은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의 부처 내 기술과 지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지속가능한 개발 프레임워크의 문화 통합

국가 정부가 전체론적(holistic)이고 포괄적인 제도를 통해 문화 분야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가 단순히 경제적 혜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자본, 환경 지속 가능성, 공동체 정체성 등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문화를 관광 수입이나 디지털 경제와 같은 경제적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면CCI 분야의 근본적인 특성을 간과하게 되어 지속가능성에 악역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정부는 문화의 특성을 고려하고 중소형 CCI 조직을 포함하여 개발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로써 CCI 업계 종사자들의 불안정성을 다루고 시장경제와 상업 기업과의 경쟁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제 발표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업하면 좋을지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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