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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위몰 삼센

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기본적인 자세는 기술은 단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매체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단지 우리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즐기고, 공유하고, 그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이러한 가능성을 몰입형 미디어에서 발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들이 우리 작업의 중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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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기술-사람이 중심이 되는 몰입형 미디어

파위몰 삼센

발표 내용

안녕하세요 여러분, 본 강연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파위몰 삼센(Pawimol Samsen), 또는 테테(Tete)라고도 합니다.

 저는 태국 방콕에 위치한 27JUNE 스튜디오의 창업자로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와 익스피리언스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왜 회사명이 27JUNE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은 27JUNE 스튜디오의 공동 창업자인 차야논(Chayanon)과 제가 그 날 동시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차야논은 기술에, 저는 창의성에 입각한 성향을 지녀 기본적으로 저희의 작업물은 창의성과 기술의 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술이 작품 활동 능력을 넓히는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저희는 마법과도 같은 그 무엇을 창조해내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 기술이 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게 합니다

 저희는 또한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인터랙티브 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사람들이 저희의 작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터치 디자이너, 레졸룸, 언리얼 엔진 등의 리얼타임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 좋은 예로 저희가 처음 작업했던 프로젝션 매핑 공연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시간과 존재에 대한 시를 보여주는 작업이었습니다. 저희는 관객이 직접 공연자가 되어 보도록 유도했습니다. 특정 공간을 입장해서 몸을 움직이면 모션 그래픽이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벽에 영사됩니다. 이 방법으로 사람들은 시가 말하는 이야기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인터랙티브 방식을 태국의 문화 산업에도 적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어떠한 것을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 상태의 유지가 아니라 개선을 하고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현재를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태국의 소수 부족인 송담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보통 전통 행사 때에는 부족민들이 함께 만든 대나무 조각상을 중심으로 춤을 춥니다.

저희는 이 때 사운드 리액티브 기술을 전통 대나무 조각상과 통합시켜 부족민이 춤을 추는 동안 대나무의 불빛이 음악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공연자와 관객의 경험이 모두 향상되었습니다.



사운드 리액티브 기술은 또 다른 프로젝트에도 사용되었는데, 저희는 화면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태국의 악기인 핸드팬과 라나드를 인터랙티브 그래픽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영사하였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음악가들은 영상을 보았을 때 자신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연주가 달라졌다는 예상 외의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영상, 음악, 연주자 간에 피드백 고리가 형성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크레이지 몽키(Le Thanh Tung)의 ‘기술이 예술과 문화를 분명히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기술은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이제 더 이상 2D 캔버스가 아니어도 됩니다.

천, 악기, 거울, 심지어 사람 등 그 어떤 창의적 공간, 표면, 형태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기술의 역량이 유례없는 경험을 창조하고 전통 문화에 새로움을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발표자 소개

파위몰 삼센은 27JUNE 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이자 대표이다. 여러 회사에서 시청각적인 환경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디자인 작업을 해왔으며, 영국에서 인터랙티브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공부했다.


27JUNE 스튜디오는 기술과 디자인을 활용해 몰입 미디어의 경험을 창조해 내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시도하는 방콕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튜디오이다. 프로젝션 매핑, 창의적 코딩 작업, AR, VR, 인터랙티브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기술적 환경과 예술적 실천을 결합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이 기술 중심의 회사로 보일 수도 있지만, 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기본적인 자세는 기술은 단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매체일 뿐이다. 단지 우리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즐기고, 공유하고, 그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과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이러한 가능성을 최근 몰입형 미디어 환경에서 찾고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들이 우리 작업의 중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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