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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라오는 라오스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기로에서 실험적인 무용을 창작하고 전승하는 최초의 무용단이다. 활동은 주로 강좌, 워크숍, 연수 등을 조직하고 라오스와 해외의 문화 행사, 축제, 프로젝트, 투어 등을 주최하며 무용을 선보이고 다양한 국내외 교류활동을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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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협력단체 인터뷰 - '라오스 전통과 현대의 교차로'

팡라오 댄스컴퍼니

팡라오 댄스 컴퍼니 Fanglao Dance Company

팡라오(FANGLAO, 리스닝 라오스)는 비엔티안에 기반을 둔 무용단으로 2013년 무용수 누트나파 소이달라(예술감독, Noutnapha SOYDALA)와 오울라 파우돔(대표, Ounla PHAOUDOM)이 라오스의 예술 및 안무를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했다. 팡라오는 라오스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의 기로에서 실험적인 무용을 창작하고 전승하는 최초의 무용단이다. 활동은 주로 강좌, 워크숍, 연수 등을 조직하고 라오스와 해외의 문화 행사, 축제, 프로젝트, 투어 등을 주최하며 무용을 선보이고 교류하였다. 다른 여러 그룹의 젊은 무용수들은 정기적으로 비엔티안에서 무용단의 워크샵에 참석하여 팡라오가 조직한 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훈련한다. 2015년부터 무용단은 비엔티안에 '블랙박스' 공간을 임대하여 정기적인 교육과 워크숍, 공연, “예술가 레지던시” 등을 조직하고 있다.


팡라오 예술가들은 비엔티안에서 개최한 '예술가 레지던시' 기간의 1~3주 동안 다음과 같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온 많은 해외 안무가들과 함께 작업했다.

  • 올레 캄차넬라(Olé Khamchanla), 캄(KHAM) 무용단, 프랑스

  • 에밀린 은구옌(Emeline N’Guyen), 레오스 포제스(Les Os Posés) 무용단, 프랑스  

  • 이스마에라 이시이 다케오, 일본

  • 한나 로드(Hannah Lord), 음악가, 호주 

  • 제니퍼와 그레고리(Jennifer and Gregorie), Compagnie Corps In Situ, 룩셈부르크

  • 아르코 렌츠(Arco Renz) , 코발트 웍스 무용단(Kobalt Works company), 벨기에

 

누트나파 소이달라와의 인터뷰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작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팡라오 블랙박스와 라오스 청소년 축제를 보고 둘의 근간이 같은 커뮤니티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놀랐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러한 모습은 라오스의 문화예술 전반에서 여러모로 발견되는 현실적인 방향성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현대무용부터 케이팝, 비보잉까지 대중문화와 현대예술을 같은 수준에서 다루는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팡라오는 어떻게 시작한 것입니까?

오울라(Oulla)와 저는 같은 스튜디오에서 춤을 추었지만, 다른 팀에 소속되어 있었어요. 오울라(Oulla)는 비보이 댄서였고, 저는 팝 댄서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프랑스에서 무용 선생님이 오셔서 힙합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워크샵을 하셨어요.

저희 둘 모두 워크숍에 참여했고, 올레 캄차넬라(Ole Khamchanla)가 감독한 팡라오라는 현대 무용 공연의 일부에 뽑혔죠. 거기에는 서로 다른 무용 스타일과 배경을 가진 무용수가 5명이 있었는데 저는 다양한 스타일의 춤들이 현대 무용에서 섞이고 춤을 통해 무용수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게다가 팡라오 공연을 하면서 프랑스에서 투어를 하였는데, 비행기를 타는 것도 사실 처음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무용단에 들어가서 노인들, 장애인들, 수감자들을 가르치는 등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워크숍에 참석해서 서로 다른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무용수가 된다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되었어요. 저는 라오스도 이런게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행사가 끝난 다음, 우리는 무용단을 공동으로 설립했어요.


개인적인 활동이 아니라 예술가가 운영하는 그룹이나 개인 조직을 기획하고 싶은 욕구- 그것을 무엇이라고 하든 간에 - 초기 단계에서 아이디어를 어떻게 개발하고 공유하십니까?

저는 예술가가 되는 것에서 시작했어요; 저만의 작품을 가지고 싶었지요. 그래서 저는 공연 디자인을 시작으로 팡매콩(Fang Mae Khong)과 같은 행사나 NGO, 학교 행사, 대사관 행사 등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지 요청했어요…무용단을 만들고 나서는 팡라오 블랙박스 공간을 설립했고 많은 예술가들이 공연을 기획할 수 있게 되었으며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어요. 현재,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가들이 만나서 서로에 대해 배우는 국제무용페스티벌 팡매콩(Fang Mae Khong)과 협업하고 있는데요. 연결성을 확장하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순간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예술의 필수적인 행위로서 신체의 움직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나요?

제가 만들어낸 신체의 움직임은 배우고, 느끼고, 서로 소통했던 저의 경험에서 비롯되었어요. 저는 과거로부터의 저의 기억을 미래를 향한 저의 기대를 떠올렸어요.


블랙박스 공간은 어떤 필요에 의해 시작되었고, 누구의 도움으로 완성되었습니까?

블랙박스 공간은 팡라오가 2016년 설립했어요. 그 전에는 작은 방을 빌려 춤을 추었고요.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에는 더 많은 멤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공연에 참여하고 싶어했어요. 2018년에는 무용수의 부모님들 지원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부지를 임대하여 저희들만의 팡라오 공간을 만들었어요. 저희는 개인들이 비용을 내고 기부금을 모금하여 더 많은 관객이 이용할 수 있게 넓은 리허설에 편리한 팡라오 블랙박스를 만들었어요. 이 건물에는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제공되는 방도 있습니다.


2010년대부터 유럽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다양한 축제에 참석하며 많은 공동제작과 워크숍을 경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전통 무용을 오랫동안 배웠다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것은 '탈학습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수많은 교류를 통해 얻은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

네, 저도 가끔 제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궁금해요. 무용에 대한 열정일 수도 있고 정확하게는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에게 있어서 다른 많은 예술가들의 경험을 배우고 공유하는 것은 저의 공연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교훈을 주기 때문에 가치가 있어요. 이것은 무용 공연을 향상시키고 삶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한 끝이 없는 개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획자와 예술가로서의 삶을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예술적 창의력에 더 집중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경로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찾고 계십니까?

시간과 업무 관리, 팀워크만 좋다면 저는 상관없어요. 준비할 때마다, 행사는 예술가들과 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요. 저의 모든 주변 사람들은 보고 느낍니다. 그것은 예술가들의 창의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에요.


10년 혹은 그 이상 활동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돌이켜본다면, 지난 활동들에서 간과했거나 후회가 되는 것이 있습니까? 앞으로 10년 동안 어떤 성과를 이루고 싶습니까?

만약 시간을 되돌리더라도 전혀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저의 삶에 다가오는 모든 것에 감사하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10년 동안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은 지금 하고 있는 업에서 가능한 오래 일하고 싶어요.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자연에 둘러싸인 스튜디오와 공연장을 가지고 싶어요.


당신은 본인이 혹은 팀으로 많은 공연을 직접 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거나 영향을 받아서 반성했던 기억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프랑스의 올레 캄차넬라 캄 무용단 "AKALIKA7"이에요, 2015년에 저는 현장에 참관인으로 있었어요. 이 공연에는 7명의 댄서가 출연했는데 이 공연의 의미에 매료되었어요. 공연은 인류의 어두운 면과 수용에 대하여 소통했지요. 독특하고, 강렬하며, 우아하고, 강력했어요. 그것들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현실에서 세상을 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누트나파 소이달라(안무가, 무용수)


누트나파 소이달라 (누엇) 사진: 제시카 파린 (Jessica Farine)

누트나파 소이달라(안무가, 무용수): 누트나파는 비엔티안에서 태어났다. 6살 때, 학교에서 라오스의 전통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때까지 무용을 계속 했으며, 여러 차례 1등 상을 받았다.

2006년, 그녀는 힙합 댄스를 알게 되었다. 같은 해, 프랑스-라오스 안무가 올레 캄차넬라가 총괄하는 동시대 힙합 댄스 워크숍에 참여하였으며 이는 그녀에게 하나의 계시와 같았다. 그때 누트는 개방성과 예술적, 문화적 혼합의 대명사로서 현대 무용에 대한 열정을 발전시켰다.

그 이후, 그녀는 올레(Olé) 함께 라오스와 프랑스에서 안무 창작 및 문화 활동을 포함한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3년, 누트(Nout)는 올레파우돔(Olla Paoudom)과 함께 팡라오라는 무용단을 설립했다. 국내외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라오스의 여러 지방에서 많은 워크샵과 공연, 문화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러한 문화 활동을 하면서, 그녀는 힙합, 현대무용, 재즈, 발레와 같은 무용 기교를 배우게 된다.

그녀는 장 기욤 바이스(Jean Guillaume Weis), 질 크로비제(Jill Crovisier), Corp in situ (룩셈부르크), 크리스티나 찬(Christina Chan, 싱가폴), 아르코 렌츠(Arco Renz, 벨기에), 이자벨 샤드(Isabelle Schad, 독일)와 함께 여러 워크샵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 2015년,  캄 무용단과 함께 새로운 창작물 팡라오를 작업하고 공연했으며, 2016년에 해외 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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