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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나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안나의 ‘숨 breath’ 는 현지 날씨 및 대기환경지수(AQI) 데이터에 따라 가상 환경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하는 데이터 기반의 라이브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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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2020)

김안나

작품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안나의 ‘숨 breath’ 는 현지 날씨 및 대기환경지수(AQI) 데이터에 따라 가상 환경을 실시간으로 렌더링하는 데이터 기반의 라이브 시뮬레이션 프로젝트이다.

현재 대기 환경 조건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가상 환경은 가상과 실제를 결합시킨다.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현실은 원시림을 연상케 하는 숲의 모습이다. 이 가상의 숲은 실제 외부의 대기 상태에 따라 비가 오기도 하고 구름이 끼기도 한다. 전시장 외부의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오염 지수가 기준치 이상 높아지면 이 가상 현실 속의 숲은 이상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는 기후변화, 질병의 대유행, 인종, 정치, 경제의 혼란 등의 갑작스러운 외부 변화 혹은 자극들이 인류를 예상치 못한 혼돈에 빠트렸을 때의 사회와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한 듯한 모습이다.

가상의 숲이 불타오르는 모습은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와 질병의 대유행, 문화, 인종 간의 충돌에 반응하는 현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반사하고 있다.

작가는 ‘숨’이라는 단어가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부터 날로 증가하는 대기오염, ,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의 행진 구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어원학적 중요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말한다. 혼란, 유동성, 불확실성의 이 시대에, 사회로서 함께 나아가야 할 우리의 현재 존재와 상태를 되돌아보기 위해 ‘심호흡’을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작품은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인식해야 할 것과 사회가 함께 연대하고 노력해 만들어가야 할 미래에 대한 숙고를 제공한다.


김안나, 〈숨〉, 라이브 시뮬레이션, 2020, 길이 무제한


 

작가소개 

김안나는 로스엔젤레스 출신으로 현재 광주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고있는 멀티미디어 작가이다. 그녀는 자연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적, 심리적 구조와 인식에 관한 문제들을 다루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실제와 가상의 요소들이 공존하는 양가적인 공간을 창조하여 그 안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 인식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김안나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미술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다수의 전시 프로젝트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표적인 참여 프로젝트로는 《Beyond Human》(광주),《오픈미디어페스티벌 2020-블랙스완》(서울), 《새로운 연대》(대구),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부산), 《Negentropic Fields》(싱가포르), 《미디어 아나토미》(서울), ‘국립아시아문화원 창제작센터 방문 창작자1,2기’(광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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